알고보니 나는 만원짜리였다!!!! 으허억!!!
김소연
일반
30
5,643
2006.11.20 16:28
백수인 저를 두고 초등학교 친구 녀석이 시집을 가 버렸습니다.
나는 백수..애인도 없고...
친구는 남편있는 아줌...;;;
-_ㅠ
.
.
.
씽ㅜ-ㅜ
그래도 친구녀석이라고 축의금도 주고 가서 신나게 축하해 줬습니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난생처음 피로연장을 갔죠.
단란하게 모여서 한잔씩 하고 있는데
갑자기 말로만 듣던 '노예팅'을 하는겁니다.
평생 미팅도 한번 못해봤는데 노예팅이라니!!!-0-)///크억!!! 불타오른다!!!!!
은근히 기대도 하고
그날은 아무때나 안낀다는 마술의 "아큐브 디파인<눈동자가 커지는>"까지 끼고 갔기에
자신도 좀 있었습니다.
한명씩 한명씩 팔려나가고
저도 무대로 올라갔죠.-_-
"자, 이 언니!!!
기본가 만원부터 시작합니다!!!"
.
.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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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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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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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언니 만원 낙찰-_-;; "
-_ㅠ
씽...
나만 만원이야...
ㅠ-ㅠ
내 친구는 5만원에도 팔렸는데...ㅠ-ㅠ
왠지모르게 무너지는 자존심...
아큐브가 아까워라..ㅠ-ㅠ
주말 일이었는데 지금도 생각만 하면 일이 손에 안잡혀요..ㅠ-ㅠ
위로좀 해주세요...
아흥.
으흑...ㅠ-ㅠ
괴롭다...
똥고양이=닭
똥고양이=치킨
똥고양이=박명수
...
나는 명수야?-_-
제목만 보고는 세종 황제께서 환장하신줄 알았는디 들와보니
그 내용이 아니고 투표장이엇내여 나중에 만남 코피터져도 통닭에1표
부신부<제주도는 부신부라고 신부측 대표가 있어요0ㅂ0;> 7마넌.
친구들 최고 5만원에서 최저2만원.
나는....
ㅠ-ㅠ
만원...ㅠ-ㅠ
이건 절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소리!!!
카드환영-_ㅠ
만오백원 환영.ㅠ-ㅠ
치킨 2마리에 올인-_ㅠ
그날 그자리에 있던 남정네들이..마침 지갑에 돈이 없었다는..-_-;
힘내세요 아자~
사진보니까 이뿌신데.. 아마 남정네들이 부끄러워서 흥정을 못했나보네요 ^___^
젊음 그자체가 좋은거죠 부러울 따름입니다.emoticon_113
방년25세!!!!
아주 꽃이죠 꽃!!!크헉!!!!
나이가 어케 되시길래...
피로연을 생전 첨 가보심미껴?-_-;;;;
ㅋㅋemoticon_001
5만 2천원~~emoticon_012
아놔~~운송료가 더 나오넹...emoticon_011
베팅!!! 요 전법 좋은데요???-_-
근데 그러다 또 안팔리면...-_ㅠ 난 뭐야... 마이너스였던거야????ㅠ-ㅠ
5만원에 사주시면 1일일 작업도우미!!!+_+
"저한테 배팅하는분! 2배로 돌려드림니돠~~~ ^0^)/"
설마.. 최하위 님만 만원이였으면.. ......
위로의 말이 없네여.....ㅡ.ㅡ;;
후다닥...=3=3=3=3=3=3=3
넝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