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쏘스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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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4
2006.10.26 14:23
점심때 식당엘 갔는데
옆테이블 아저씨.. 차림새와 얼굴의 개기름을 보아하니... 건설현장의 관리직쯤?
김치찌개 두개 시키면서 주문이 많다...
"여기 고기 듬뿍 넣고... 대충끓이지 말고 푸욱 끓여줘요"
"네 일겠습니다"
"알죠? 설렁설렁 끓이지 말고.. 푸욱 우러나게"
"네"
주방앞으로 가서 주문내용을 말하는 서빙 아줌마
"성님...김치 둘~"
아하하하하하하......
밥풀이 코로 나올뻔 했다
아줌마? 짓궂군요! <--강유미톤으로 읽으셈
유난떠는것도 자리 봐가면서 떨자규~
예전에 미사리 카페에서 잠깐 일할때....어떤 여자분..
"스테이크를요 미디엄으로 해주시고요, 야채는 살짝만 데쳐주세요..어쩌구저쩌구.." 하시길래..
자세히 들어보니.. 적당히 익힌거 좋아하는거 같아서...
주방에 가서 주방장 형에게 "형~~ 스테이크 하나.. 전부다 반만 익혀~~"
근데... 궁금한거 하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디엄 달라고 해서 미디엄 주면...
무슨 피가 나는걸 먹으라고 가따주냐고 화내더군요....
당췌... 그럴꺼면서 왜 미디엄을 시키는거냐구....emoticon_019
김치~ 둘~ 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