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편지다발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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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0 17:01
요며칠 감기몸살을 앓타가 내과를 가야하나 이비인후과를 가야하나 고민 중
주변 여론이 이비인후과를 가야 목이나 코의 병을 키우지 않게 된다고 하여
이비인후과를 다녀왔다.
일전에도 이비인후과에 다녀온 일화를 이곳에 올린 적이 있었던 바
당시 의사 말로는 1주일 매일을 와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같은 직딩들이 매일같이 병원에 간다는 것은 일종의‘사치’나 다름없지 않은가,,
결국 1주일 다니다 포기하고 말았다.
그러던 며칠전 과음을 한 다음날 몸살이 오고, 병원은 하루하루 미루다가
몸살은 지두 지 집이 아니다 싶었는지 슬며시 나갔는데,
난데없이 콧물에서 노란 컬러가 나왔다. 것두 한쪽 콧구멍에서
그냥 맑고 투명한 콧물인데 컬러는 옐로우,,
내가 봐도 여느때 보던 거와는 틀려
결국 어느 병원을 가야 하나 고민에 이른 것이다.
비염이라는 것이 완치도 어려운 것이라 하지만
이왕이면 잘 고치는 곳을 찾아가야 하는 어느 못지 않은 질병이거늘
직딩이란 올무로 다른 거 다 짚어 치우고
근무에 지장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시간대가 맞는 곳이 우선 조건일 수밖에
해서 거리는 다소 멀더라도 화,목 9시 야간근무이고,
평일엔 7시까지 접수를 받는다는 곳을 같은 부서 사람 소개로 찾아 갔다.
작년에 갔던 병원이 무척이나 낙후한 곳이긴 한 것일까,,
컴퓨터도 없어 갈때마다 의보증을 갖고 가야 했던 그곳과 상반되게
왠 최첨단 기계들이 그리도 많은지,,
병원에 있어서 인테리어나 최첨단 기계에 혹할 사람은 아니지만
아로마 향기로 비염치료에 80% 성공을 거뒀다는 병원내 광고를 보며
요즘은 병원도 독창성을 개발해야 사는 구나 싶었다.
의사가 답답해하지 않을 정도로 증상에 대해
충분 명료하게 설명을 하는 사람이기에
의사는 다른 질문 없이 이틀치의 약을 지어줄테니 일단은 먹고 상황을 보고
이틀 후에 와서 차도가 없으면 엑스레이를 찍자고 했다.
엑스레이,,,(작년 갔던 그곳은 아예 있지도 않은 것 같았는데)
집에 가서 남편한테 병원에 대해
연애인들도 다녀간 사진도 있고, 최첨단 기계며 아로마 향기 어쩌구,,
의사가 엑스레이를 권하더라 설명을 하니
그자식 시덥잖은 장사꾼 아니냐며 투덜거린다.
하긴,,나도 너무 화려해 보이는 병원은 신뢰가 잘 안간다.
헌데 약발이 받는 것인가,,?
오늘은 콧물도 안 나오고 수시루 하던 제채기도 안 하고 코가 비교적 편안하다.
이비인후과.
어렸을땐 병원과 이비인후과는 다른 곳인 줄 알았었다.
어린 귀에 이비인후과란 말이 왜그리 길고 특별하게 느껴지던지,,
귀때문에 그곳을 다녔던 어린시절,,
어른들이 병원 다녀왔냐고 물으시면,
병원이 아니라, 이비인후과에 다녀온 것이라고 우겼었다.
면역력으로 비염은 나을찌 모르오나,,
개털이 폐에 들어차지 않을 까하는 의문은 좀 있소이다,,,emoticon_069
부지깽이로 아궁이 쑤셔대는 의사의 포즈랄까,,,
믿기 어려운 설을 풀던데... 믿거나 말거나...
왠지 돈 마니 들을꺼 가터,,,
주위에 그런 사람들 많이 봤음...
코가 마비되어...
1년 내내 이비인후과 내내 다닌적도 있소..-_-;;;
일주일에 5번.
그걸 1년동안.
그래서 지금 쑤바가..
말을 못알아듣고,,냄새도 잘 못맡아요...ㅠ_ㅠ
눈도 나빠서 눈에 뵈는게 없고...피부는 아토피 피부,
그러니...나테 오감불만족 이라고 하지..ㅠ_ㅠ
점쟁이꼬똥이,,,
문제는 그걸 코에 넣었다가 빼낸다는 것이죠,,
병원에서도 시키니까 하긴 햇는데 영 할짓이 못되더군요,,
되러 딴 병 키우는거 아닌지,,,환자 기다리다 볼짱 다 봄미다,,
약먹을땐...그때뿐이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그전보다 덜해지긴 했는데...
가끔씩 증상이 와서 기냥 그런대로 살아요~^^;;
저눔,,,비얌한테 안물리나,,,
됐거덩님 행여 축농증만 안 되도 다행이라 여김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