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하루일과......
cjh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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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7 12:59
09:30~~~출근 후 내 책상 잠입...5분동안 내가 일하는것
뒤에서 팔짱끼고 흐뭇하게 지켜봐주심...
그 와중에 내가 어젯밤에 작업해놓은것 교정본 프린트물
뒤지며 괜히 한마디씩 해봄....
10:30~~~ 경리 출근...
결제받아오라고 독촉 시작(참고로 울 넉장 경리에게 돈관리
절대 안시킴)
11:00~~~리모콘으로 티브이 틀음...
주로 케이블 영화관람...티브이속에 빠져들을 것 같음....
1:00~~~ 점심식사후 내 책상 다시 잠입 시도...
뒤에서 흐뭇하게 또 지켜봐주심....
2:00~~ 결제 사기당한곳에 견스키소스키 하며 전화...30분
2:00~5:00~~ 리모콘놀이,,,,혹은 손님과 한담.... 혹은 경리 닥달...
그리고 400피 단행본 하루만에 수정보라며 나 닥달....
5:00~~헬스클럽 가 주심...
6:40~~~ 이 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지 5~6회 사무실로 전화...
잊히질 않는 모양...사무실 식구들이....
사람은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참 사람을 부릴 줄 모르는 사람...
전혀 사람을 품을 줄 모르는 사람...
한 겨울 사무실 식구들이 견떨듯 떨고 있어도
자기옆에 가스난로 가지고와 불을 쐴줄 알아도
직원들 열풍기하나 사줄줄 모르는 사람....
입에서 개나발소나발 소리가 기본인 사람....
남의 불편함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
난 저런 사람이 절대 되지 않으리라....
쳐다보지마.
뒤통수 닳어.
눈빠지게 하리꼬미할때, 뒤에서 쭈욱~지켜보던 사장사모 생각이......
웬지 감시당하는 기분, 그사람들은 알려나~?? 왜 지켜보고 있을까. 것두 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