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됴가게 꼬마와 나

비됴가게 꼬마와 나

jini^^v 27 4,807
바르찌르양 대전정모사진 어여 올려주시오... 궁굼하오.  궁굼하면 못참소


때는 2006년 11월 19일 낮 12~1시경


오랜만에 DVD빌려보러 비됴가게에 갔슴다. 신작프로들은 죄다 나가고 못본 것 중에 한편을 빌려서 나왔슴다

담배도 하나 사서 따뜻한 햇빛 받으며 광합성도 할겸 구름과자를 한개피 물고 비됴가게 옆에서 멋드러지게 피고 있었슴다

비됴가게 꼬마가 쪼르르 나옵니다. 곧바로 나에게 다가왔슴다. 4~5세로 보이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안가는 꼬맙니다

내옆에 나란히 서더니 내 바지를 잡고 '톡톡'댕김미다.

머리를 쓰다듬어 줬슴미다.(짜슥.. 귀엽네...)

또 한모금 땡기고 있는데 이꼬마 또 내바지를 '톡톡'하고 댕김미다.

(머냥? 아찌 가지말라구? 허허 짜슥...)

또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어 줬슴다. 

또 '톡톡'댕김미다. 뭔가 다른 볼일이 있나 봄미다.

'왜? 왜? 잡아다니는데?' 했더니 '쉬~' 함미다. 허허 고것 참..

비됴가게 뚱띵이 아줌마가 꼬마 바지 허리띠를 꽁꽁 묶어 놨슴다. 잃어버릴까봐 그랬나 봄미다. 아주 지랄같이 안풀림미다.

낑낑 거리며 풀어주고 지퍼 내려 줬더니 지가 알아서 빤쥬 내립니다.

벽을 향해서 뒤로 돌려 줬슴다. 폼을보니 남자인 것 같슴다.

또 구름과잘 한모금 내뿜었슴다.

내 옆에 있던 꼬마 또 내 바지를 붙잡슴다. 그러더니 철푸덕 주저 앉슴미다. (헉 여자아인겨?? ㅡ.,ㅡ;;)

졸찌에 버스 손잡이 됐슴다. 볼일 다 볼때 까지만 그렇게 서 있어 주기로 했슴다.

'웅!!'  (웅???)    '웅!!' (뭐래니??)

이때 내앞을 지나가는 낭자 두명이 날 보더니 '씨익~' 하고 웃고 지나감미다... 저도 따라서 '씨익~' 웃어줌미다.

'짜슥~ 영하배후 처음보나 ^^v '

'웅!!!' (용쓴다... 쯧!)      '웅!!!!'  (헉!! @@;; 설마...설마...설마...이런....)

내 앞으로 구름과자 연기가 아닌 무엇인가가 모락모락 피어 오름미다.

덩달아 구린내가 솔~솔~ 풍겨 오름미다.

이런 덴장... 이꼬마 내 옆에서 지뢰밭을 맹그나 봄미다.  날보고 실실 쪼개며 지나간 츠자들이 왜 웃는지 이제야 알았슴다.

갑자기 내 머리가 핑핑 고속 회전을 함미다. 이꼬마 뒷처리 어케 해줘야 할지 고민하고 있슴다.

그때 였슴다.

비됴가게 뚱띵이 아줌마 덩치에 안맞게스리 튀어 나옴미다. 왕년에 주윤발 영화 꽤 많이 봤나 봄미다. 메뚜기처럼 막 튀어 다님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내쪽으로 성큼성큼 다가 옴미다. 공포영화 한장면을 보는듯 함미다.

그러더니 꼬마 손목을 잡고는 지뢰밭을 맹그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질~질~질~ 끌고 감미다. (컥~ =ㅂ=;;)

엉거주춤 따라가는 그 꼬마 엉덩이 사이에 붙어있던 엄지 손가락 만한 마지막 한 덩어리가 

땅바닥에 '툭~' 하고 떨어짐미다.

또 머리가 고속 회전을 함미다.

확인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내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이 눈은 지뢰밭을 향함미다.

'뜨헉~ 아 쉬파........'

못볼것을 봤슴다.  4~5세 꼬마가 맹글었다고 보기에는 정말 엄청난 ....

그것도 대인지뢰가 아닌 대전차지뢰가 떠억 하니 한 무더기가 내 옆에 형성 되었슴다.

지뢰밭에서 반뼘정도 앞에 핵 폐기물 물웅덩이가 자그마하게 고여 있슴다.

그리고 그 물줄기가 내 발밑으로 흐르고 있었슴다. (아흐~ 환장데쓰 ㅡ.,ㅡ;;;;;)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발을 두번 탈탈 털어주고 돌아왔슴다....  (덴장...덴장...) 

Comments

움움~♡
꼬마 정도면 emoticon_115도 약이 될 수 있다는거~~emoticon_015emoticon_017emoticon_018emoticon_007emoticon_011emoticon_013 
비쵸스키
그때 배고픈emoticon_069가 잇스면 바론데 요즘 @강쥐 보기가
점점 어려워여 거리의 해결사를 
윈드써핑
미치게땁!!! ㅎㅎ 긍데 그 아줌마 맘에 안드네.... 마무리라도 좀 해주고 델꼬가지...ㅡㅡ^ 
jini^^v
명랑옹/ 그때 그 사람이???? emoticon_001
비쵸스키님/ 먼 미래를 내다보란 말이군요 emoticon_012 
비쵸스키
앞푸루 큰 인물님이 될듯한 포스 그옛날 김좌진 장군은 만주와 연해주에서 독립운동할 당시 한번먹으면 3~5일분(人이 아님)을 드시고 독립운동을 하셧다는 전설이 잇슴다
부디 마니먹고 마니 #서  입시 지옥을 넘고 아직도 머나먼 민족의 자주독립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 
명랑!
만원 버스나 전철에서 사람이 너무 많아 나가기 어려울 때... 발 탁탁 털며
"에잇~~! X밟았잖아?"
이러면 다들 한 걸음 이상 물러납니다..... 왜 갑자기 이 생각이...ㅋㅋㅋemoticon_001 
jini^^v
캔깡통님/ 크흐흐 부모라면야 한무더기 나오던 변색깔이 좋던 흐믓하겠죠 emoticon_001
알럽한님/ ^^;;;;
꼬동/ 비위 좋은척 하능겨...
동감님/ 글쎄효 ^^;;;; 올때 흙으로 살짝 덮을껄 그랬나봐요 진짜 지뢰밭 되능건데 아쉬워라 
동감
좋은일 하셨구만요 ㅋㅋ 
됫거든? -♪
ㅋㅋ 비위도 조으셩~ 
신봉화
가끔 나이에 안맞게 많이 할땐.. 정말 치우는 저도..놀랄때가 있어여..ㅋㅋ
 
KENWOOD
넘그러지마시길,,,,
자기새끼 응가바라보는 부모는 흐뭇하답니다,,,색깔좋을때,,, 
헤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ini^^v
발찍/ 난 어땠을것 같오?
하루/ 가끔 그 비됴가게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데... 구식 퍼세식이라 애들이 앉아서 볼일 보기엔 좀 넓어욤..emoticon_001 
하루하루
그 꼬마 화장실 찾아가는 습관을 들여줘야겠는데요;;;emoticon_016
ㅋㅋ 
jini^^v
날개님 전설의 떵독입디다...
똥네꼬님... 그러네요 ... 생각해보니 ^^;; 
상큼발랄깜찍
디러디러 
김소연
치, 치워야 하는데...-_-; 
카키색날개
말루만 듣던 떵독인가요?? 
KENWOOD
이론 약한모습,,,강한모습을,,, 
찰리신^.^~
이런 고얀emoticon_001 
jini^^v
내칭구 램프의바바 한테 도움요청을 해야겠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카키색날개
ㅋㅋㅋㅋㅋㅋ 
KENWOOD
램프요정 vs 괴물
 
jini^^v
핵 폐기물 영향으로 얼굴이 푸석하고 온몸에 힘이엄뜸 ㅡ.,ㅡ;;; 
KENWOOD
음,,,핵폐기물에 노출,,,이제 괴물되는검니까,,,emoticon_032 
편지다발
ㅋㅋㅋㅋㅋ 
★쑤바™★
으으으으.......
그 꼬맹이 여아에게....제발...물티슈를....ㅠ_ㅠ
똥꼬 헐어....그냥 냅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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